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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2일 목요일

해외여행 - 유럽 여행 결정 계기와 출발 전 준비 후기 2 (프랑스, 이탈리아)


후기 1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독백 일기 느낌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2024년 최근의 후기가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파리 숙소 3곳 이탈리아 숙소 3곳 합쳐서 6개의 숙소를 다니면서 캐리어 짐을 자주 챙기는 것이 생각보다 더 번거로웠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짐을 풀 때 필요한 짐만 풀고 금방 챙기게 되었다. 덕분에 캐리어 짐 풀고 챙기고 정리하는 기술이 향상되었다. 겪어보니 파리에서 숙소를 한 곳으로만 하는 게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여행 숙소 정할 때는 숙소를 최대한 덜 옮기는 방향으로 해봐야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숙소에서 머물렀는지 추가적으로 여행 일자별 후기도 앞으로 계속 남기고자 한다.

디즈니랜드에서 저녁 11시에 일루미네이션 쇼가 시작해서 숙소를 그 근방으로 잡았는데 일루미네이션 쇼 끝나고도 지하철(RER선)이 운행했었다. 지하철 외에도 셔틀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로마에서는 룸 체인지가 포함된 숙소여서 중간에 캐리어 짐을 챙겨야 했었다. 여러 숙소를 사용하는 재미도 있고 숙소 주변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었다. 다만 캐리어 챙기고 이동하는 시간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기에 다음번 숙소를 정할 때는 신중하게 고려해 봐야겠다. 이런 경험이 쌓여 다음 여행 때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럽을 가게 되는 기회가 생겼으니 한 달 계획을 할까 하다가, 하루가 늘수록 시간도 비용도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보니 고민을 했다. 보름 정도의 시간만 여행을 하고 그 후에는 취업 준비를 위한 시간을 가지기로 정했다. 엑티비티와 일일투어를 즐기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과 디저티를 먹는 비용을 예산으로 넉넉히 잡기에도 보름이 좋았다. 다음에 다시 갈 유럽 여행을 생각하며 우선 보름의 기간 동안 유럽을 겪어보기로 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세 곳으로 정하고 기차를 타서 점점 아래로 내려갈까 했지만 이탈리아를 좀 더 곳곳마다 제대로 보자는 생각에 프랑스랑 이탈리아 두 곳만 가기로 정했다. 내가 가장 가고 싶었던 나라인 이탈리아와 친구가 가장 가고 싶었던 프랑스를 각각 확실히 즐기기로 했다. 대신 이탈리아 북부에서 스위스 뷰를 보고자 알프스산맥이 보이는 돌로미티를 들리는 방향으로 논의했다. 기차를 타고 프랑스 파리에서 이탈리아까지 이동이 꽤나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봤다.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괜찮아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이지젯이 괜찮은지 후기 확인 후 이지젯 어플을 설치해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캐리어를 수화물로 부치지 않고 기내에 가져가고자 기내 반입 가능한 크기 규격을 확인 후 무게도 10kg 이하가 되게 끔 짐을 준비했다. 유럽 지하철 계단이 많다 보니 들고 이동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이지젯을 이용할 때 혹시나 수화물 문제가 생길까 싶어서 기내에 가지고 타는 게 마음이 편했던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이탈리아 일정은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로 확정했다. 밀라노도 잠시 들릴까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제외했다. 로마에서 이곳저곳 자세히 돌아 보는 것과 로마에서 집결 후 출발하는 남부투어를 예약해서 폼페이와 포지타노도 들리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패키지를 할까 고려도 했었다. 이동이 편리하긴 했지만 기회비용을 생각했을 때 자유여행이 더 낫다는 결론이었다. 패키지로 다니더라도 숙소와 이동만 함께 하고 그날 그날의 일정은 자유여행과 비슷했다 보니 이동이나 숙소의 편리함을 추구할지 고민해 봤었다. 계획했던 일정과 달리 쉬고 싶거나 다른 장소를 들리고 싶은 변수가 생겼을 때 더 자유로운 경로를 계획하고자 패키지를  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패키지에 맞추려면 항공권 금액이 차이 나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일일투어도 어느 요일로 할지 야간 투어를 할 요일 등등 좀 미정인 부분이 있어서 자유여행을 선택했다. 한 달 전에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우다 보니 최대한 알아보긴 하지만 유도리 있게 경로를 변경하고자 했었다. 자유여행으로 계획하더라도 먼 장소는 일일투어를 통해 함께 이동할 수 있고 가이드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숙소를 고르고 기차를 이용하는 경험도 여행의 일부로 즐기자는 마음이었다. 어떤 일일투어들을 할까 꽤나 고민했는데 여러 일일 투어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저녁 밤거리 치안이 걱정돼서 야경투어도 추가로 같이 예약했다. 파리는 뮤지엄패스를 활용하고 이탈리아에서 로마패스는 추후에 상황을 보기로 했다.

이동 경로를 어떻게 해서 어디를 먼저 들릴지, 어떤 것들을 볼지, 기차를 어느 시간에 탈지 우선순위별로 들리고 싶은 곳을 추리고 어느 요일에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했다. 날씨도 검색해서 확인을 했다. 그 후 일일투어가 가능한 날짜가 제한적이다 보니 예약을 먼저 하고 투어가 아니라 자유롭게 갈 곳들을 배치한 후 상황에 따라서 순서를 바꿀 수 있으면 바꾸고자 했다.  


7/10 프랑스 파리 18:05 착륙, 샤를드골 공항 도착, 숙소로 이동
7/11 프랑스 파리 지베르니, 모네의집, 반고흐 일일투어 + 파리시내 야경투어
7/12 프랑스 파리 오랑주리, 오르세, 루브르, 개선문 
7/13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7/14 프랑스 파리 개선문, 에펠탑, 숙소 주변 구경, 여유로운 일정
7/15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 
7/16 프랑스 파리 → 이탈리아 베네치아 항공편으로 이동, 저녁식사
7/17 이탈리아 베네치아 돌로미티 일일투어
7/18 이탈리아 베네치아 → 이탈리아 피렌체 이딸로 기차로 이동, 저녁식사
7/19 이탈리아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 피렌체대성당
7/20 이탈리아 피렌체 → 이탈리아 로마 피사의 사탑 이딸로 이동, 저녁식사
7/21 이탈리아 로마 야경투어 숙소 주변 구경, 여유로운 일정
7/22 이탈리아 로마 남부투어
7/23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투어(추후에 일정 7/24로 변경)
7/24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투어 공항 이동 20:20 이륙 


들리고 싶은 곳과 일일투어 기준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이렇게 세웠었다. 실제로 어떻게 다니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경로와 숙소 후기도 앞으로 하나씩 글로 정리해 봐야겠다. 여행 타임라인 별로 어떻게 움직였고 어디를 들려서 관광했었는지 일일투어는 어땠었는지 일자별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경험했던 내용들이 하나라도 참고가 되어서 좋은 여행 계획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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